개발자의 오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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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Project/비사이드

[비사이드 #2] 아이디어 선정 및 아이디어 구체화

계단 2022. 5. 15. 17:33

https://kr.123rf.com/photo_90037539_%EC%95%84%EC%9D%B4%EB%94%94%EC%96%B4-%EC%95%84%EC%9D%B4%EC%BD%98.html

 

 

아이디어 의견 취합

모든 프로젝트에서 아이디어 선정 만큼 중요한 회의가 없을 것이다. 특히 우리는 비사이드에서 만난 자발적 모임이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아이디어에 흥미를 지녀야 적극성에 대한 여부가 달라질 수 있었다.

( 우리는 돈을 받는 것이 아닌, 돈을 내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니까.. )

 

1주차에서 우리 팀만의 그라운드 Role 을 정하고 2주차부터 아이디어 선정 회의를 진행하도록 했다.

추상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아이템, 제안 배경, 참고 서비스, 작성자, 투표, 투표한 이유에 대한 칼럼으로 표 형태로 제시하여 의견을 취합했다.

위의 표처럼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2주차 회의 때 끝장 토론을 시작했다.

 

 

 

아이디어 선정 회의

아이디어는 다수결 원칙에 따라 2개의 안이 올라왔다. 위드펫과 여행플래너s,

처음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은 여행 플래너s 였다. 유튜브, 인스타 등 여행과 관련된 컨텐츠는 세상에 넘쳐났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컨텐츠인 덕이었다.

여행 플래너s 는 특정 음식점, 가게 등이 아닌 여행 동선을 짜주는 아이템이었다. MBTI 별, 연령대별, 여행 유형 별 등 사용자에게 적합한 여행 동선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다. 나의 경우에는 축제를 주관하는 공공기관이나 사업주와 같은 곳과 연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에 투표를 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플래너가 되서 다른 여행객들에게 추천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은 포인트를 개발해보고 싶은 내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위드펫의 이야기를 안 들어볼 수 없었다. 투표가 몰렸지만 어쨌든 아이템 2개가 올라왔으니, 해당 얘기를 충분히 들어보자는 얘기였다. 위드펫은 유기동물의 입양을 원활히 해주자는 공공 이익을 추구하는 아이템이었다. 흔히 유기동물이라 함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다. 보호소 내에서의 유기동물 사진을 생각해보면 철창에 갇힌 유기동물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커뮤니티 형식으로 편견을 바꿔주거나 입양절차를 간소화시켜 개인 간의 입양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었다. 

나는 얘기를 듣다가, 요즘 반려동물 유치원이 성행하는데, 커뮤니티 성격을 살려서 동네에서 반려견을 잠시 맡길 수 있거나, 갑자기 키울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이 분양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반려동물을 유기하지 않을 수 있는 유기동물 예방의 기능을 더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냈다.

 

마음 같아서는 여행 쪽이 더 개발해보고 싶은 아이디어였지만, 여행 플래너의 경우 초기데이터 문제가 있었다. 커뮤니티 식의 아이템이 초기 이용자들을 모으려면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데, 초기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해결되지 않았다. 물론 관광 쪽의 공공데이터가 제공되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이미 여러 경쟁사 (travel, triple , 마이로) 등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펜션, 비행기, 식당, AI를 이용한 동선 짜기 등 여러 컨셉의 경쟁사들이 있어 초기 진입이 힘들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우리가 여행 컨텐츠를 만들거나 오프라인 관계자와 협업을 이끌어내지 않으면 사용자 유치에 힘들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결론은 위드펫 ! 으로 아이디어 선정

 

 

https://www.urbanbrush.net/downloads/%EA%B3%A0%EB%AF%BC-%EC%9D%BC%EB%9F%AC%EC%8A%A4%ED%8A%B8-ai-%EB%AC%B4%EB%A3%8C%EB%8B%A4%EC%9A%B4%EB%A1%9C%EB%93%9C-free-worry-vector/

 

아이디어 구체화 회의 ... 언제 끝나는 거지..

우리는 이제 3주차 회의를 지나고 있었다.. 개발팀에서의 R&R 도 차차 정해지고 있었지만 Repository 가 파지지 않아 시간 날 때 프로젝트 밑작업을 할 수 없었다.. ㅠㅠ 그래서 쓰기로 한 공공데이터 API 가 XML 형태이길래, JSON 으로 파싱하는 API 서버만 띄우고 공유하는 정도 밖에 할 수 없었다.

 

2차 아이디어 회의에서는 커뮤니티 vs 기능 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애초에 2개의 컨셉을 가져가는 것은 욕심인 듯 싶었다. 우리가 정말 입양 절차를 간단하게 하거나 기능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필요한 UI 나 유기동물 입양을 주관하는 공공기관에서 행하는 절차가 어떤지도 자세히 알아야 했다. 뿐만 아니라 절차의 간소화가 입양을 무분별하게 이루어지게 해 파양이 이루어질 때 우리의 플랫폼으로서의 책임이 어디까지 감내해야하는지도 감이 잡히지 않았다.

어느정도 입양 절차나 입양 신청서 등 가이드라인 작성의 간단한 도움은 줄 수 있었으나 기능적으로 더 많은 행정절차를 플랫폼에 담는 의견은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분분해서 커뮤니티 형태로 결정이 났다.

 

하지만, 그래도 아이템이 구체화 되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팀의 아이디어 구체화 Tool 을 쓰기로 하였고,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다.. ㅎㅎ

 

 

 

 

 

 

위와 같이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의 Tool 로 하니, 굳이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끝장토론을 하는 것보다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4주차 회의에서 구체화 시킨 다음에 도메인 설계를 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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